문신 제거 부작용 최소화하려면 피부 상태 정확한 진단이 우선
분류 지면 등록일 2022-09-13

<2021-12-06 메디털투데이 김준수 기자>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젊은 세대들에게 문신은 내면을 표출하거나 특정 의미를 담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는 일종의 표현 방법의 하나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근래에는 문신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흔하게 보게 된다.

하지만 문신도 패션처럼 유행을 타며, 문신을 담은 의미가 사라진 시점에는 되레 문신을 지우려 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더욱이 문신 제거가 고난도의 기술과 시설이 뒷받침이 되어야 가능했기에 몇 년 전만해도 어려운 일이였지만 최근에는 관련 테크닉과 시설이 향상돼 문신 제거시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문신 제거시에는 반드시 경험 많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문신 제거를 원하는 부위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 받고 그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문신 제거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 하나는 인라이튼, 피코웨이, 피코슈어를 이용한 피코레이저 복합치료이다. 특정 조사 시간 내에 구현 가능한 에너지 밀도에 따라 피부나 색소는 다양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쓰임을 세부화 해 시술할 때 보다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레이저는 파장에 따라 그 특징이 달라지는데 이 같은 치료는 다양한 파장의 피코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특히, 최신 사양의 피코레이저를 구비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보고 결정해야 만족도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피코레이저 치료는 레이저의 조사 시간이 나노세컨드 이하의 피코세컨드(1조분의 1초)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치료의 총칭이며, 파장과 기계별 스펙에 따라 각각의 레이저별로 장단점이 있어 문신 타입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피코레이저 복합치료는 피코슈어(755nm), 인라이튼(532nm+670nm+1064nm), 피코웨이(532nm+1064nm)의 피코레이저 파장과 기기별 스펙에 따라 세 가지 별도의 피코레이저를 이용한다.

피부 타입과 색소 종류, 깊이에 따라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깔끔한 제거가 가능하다. 1ns(1000ps)보다 짧은 조사 시간을 가져 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문신 입자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아우름클리닉 정해원 원장은 “문신 제거를 고민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있는데, 피코레이저 장비마다 구현할 수 있는 파장, 조사시간과 에너지 밀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레이저와 피부 조직 간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며 “즉, 레이저마다 피부와 문신의 상태에 따라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정도와 파괴 가능한 색상, 침투 깊이가 달라지므로 타투의 위치, 모양, 색상 등 문신의 상태와 환자의 피부 타입에 따라서 적합한 레이저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5909007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