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제거, 의료진과 상담 통해 피코레이저 이용한 맞춤 시술 이뤄져야
분류 지면 등록일 2019-03-28

< 2018.11.16  금강일보 송영두 기자 >


타투(문신)는 피부를 바늘로 찔러 피하조직에 상처를 만들어 먹물이나 물감을 주입함으로써 피부에 그림이나 무늬, 글씨 등을 새겨 넣는 행위이다. 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패션 트렌드이자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남아있다 보니 결혼식이나 면접 등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있어 중요한 일을 앞두고 타인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는 문신을 제거하고자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타투제거는 피부에 주입된 색소를 첨단레이저로 제거하는 시술이 이뤄지는데, 레이저를 조사해 피부 내부 색소를 분쇄해 면역체계를 통해 제거되도록 유도하는 원리를 지닌다. 피부의 색깔이나 문신이 자리하고 있는 곳, 문신색소의 함유량 정도에 따라 시술 횟수가 결정되며 보통 5회에서 15회정도 소요된다. 단, 광범위한 크기의 문신이나 컬러가 들어간 문신의 경우에는 더욱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타투지우기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는 피코슈어, 피코웨이, 인라이튼 등 피코레이저이다. 피코세컨드(picosecond) 단위로 펄스가 짧은 피코슈어와 피코웨이 인라이튼 레이저는 비교적 낮은 에너지 사용만으로도 높은 조사출력을 낼 수 있다. 

FDA와 KFDA 승인을 받은 문신제거용 레이저 장비로 타투제거 시술 시 병변에만 선택적 조사가 가능해 주변 피부에 손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대형문신과 미니문신은 물론 컬러문신까지 종류별 문신제거가 가능하다. 

레이저를 사용한 문신제거는 문신의 색소와 형태, 깊이, 부위 등을 두루 고려해 맞춤형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타투에 쓰인 염료와 색소 깊이를 고려해 적정 조사 강도와 파장을 가진 문신제거레이저 장비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문신지우기는 피부 상처와 켈로이드 흉터,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부 상태와 문신 색소의 침착 깊이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정확하게 파악한 뒤, 첨단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여 주변 피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 가운데 제거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문신제거 후에는 준수해야 할 여러 가지 사항들이 있다. 문신 제거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2주 정도는 음주 및 흡연을 금해야 하며,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우름클리닉 정해원 원장은 “지우는 것이 새기는 것보다 더 어려운 타투제거는 개인마다 다른 색소의 종류, 부위, 문신의 형태 등을 고려해 1:1 맞춤 시술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타투제거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높은 시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병원 선택 시에는 타투 지우는 비용, 문신제거후기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해당 병원이 문신제거 잘하는 곳인지, 피코레이저 기기별 장단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피코레이저를 이용하여 복합적으로 치료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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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강일보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564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