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 2017.11.01 11:55 김진희 기자>

취업준비생 김 모씨(32세)는 최근 자신의 팔에 새겨진 문신 때문에 고민이다. 연이은 면접 탈락의 원인이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문신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에 그는 가까운 병원을 찾기에 이르렀고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문신제거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

문신은 피부에 바늘과 염료를 이용해 특정 형태의 그림 또는 문자를 새겨 넣는 것을 말한다. 젊은 층은 하나의 개성표현 방법으로 문신을 이용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아직까지 문신을 부정적 이미지로 바라보는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직장인들은 문신제거 시 레이저 시술 등 의료서비스를 대안으로 삼기도 하며 그 제거비용은 만만치는 않은 편이다

레이저 문신제거 시술은 피코레이저 장비를 사용해 피부 속에 침투한 색소성분을 제거하는 시술을 말하며 시술에 사용되는 피코레이저 장비에는 인라이튼, 피코웨이, 피코슈어 등이 있다.

인라이튼 레이저는 미국 큐테라 사에서 출시해 듀얼 레이저모드와 듀얼 파장이 결합한 피코레이저로 고난이도 색소치료 및 문신제거 등 다양한 색소문제는 물론 피부재생, 흉터 재생, 모공축소, 피부 타이트닝, 피부미백 및 피부결 정돈 등 복합적인 피부문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신제거에 활용될 경우 높은 펄스 에너지 구현이 가능하여 다른 레이저 시술로 반응이 어려웠던 깊숙한 문신색소제거에 특히 효과적이다.

피코웨이 레이저는 450피코 초 대의 펄스 폭을 구현한 레이저 기기다. 이는 빠른 레이저 조사속도로 높은 출력의 에너지 빔을 조사해 시술 시 주변 피부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이 멜라닌이나 문신의 잉크 입자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타투제거에 이용되는 경우 동일 펄스에너지 대비 출력이 높아 문신입자를 보다 미세하게 분쇄할 수 있다. 그로인해 보다 빠를 문신제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펄스 에너지로 인해 깊숙한 색소를 반응시키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피코슈어 레이저는 피코세컨드 단위의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문신제거용 피코레이저 장비로 제거가 까다로운 파란색과 초록색 색소제거에 적합하다. 시술과정에서 피부손상이 거의 없고 치료 횟수 역시 적은 편이다.

피코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문신제거 시술은 4~6주 간격으로 5~15회 가량의 제거 과정을 거쳐야 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시술을 진행해야 하며 장비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피부의 손상 없이 색소를 효율적으로 파괴하는 피코레이저를 선택하여 제거를 진행하면 문신제거에 필요한 횟수를 줄일 수 있고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으며 보다 좋은 제거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문신 제거 시술을 받은 당일에는 진정 연고를 도포하고 하루 정도 물이 닿지 않게 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민감한 피부를 가졌다면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당일 이후에는 보습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자외선에 대한 노출은 가급적 피하고 찜질방, 사우나 이용은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

아우름클리닉 정해원 원장은 "문신은 하나의 개성표현 수단이지만 아직까지 시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 있어 제거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면서 "문신제거 시술은 환자 개인의 피부상태, 색소의 침투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돼야 하는 만큼 문신제거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시술하고 다양한 피코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색소상태별 최적의 치료를 진행할 때 높은 시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아우름클리닉 정해원 원장]
 

Copyright ⓒ 수원일보 & Suwon.com

http://www.suwo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