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9 09:00 금강일보 김일 기자>
기미, 주근깨, 잡티, 오타모반 등은 대표적인 피부 색소질환들로 주로 유전적 요인이나 외부로부터의 자극, 자외선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는 한번 발생하면 잘 없어지지 않으며, 여자들의 경우 피부가 나이 들어 보이는 현상으로 인해 외모적 콤플렉스로도 작용할 수 있다.
기미는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과민해 지면서 멜라닌 색소의 양이 많아짐에 따라 나타난다. 발생 원인은 자외선 외에 임신, 월경불순, 폐경 등 여성호르몬으로 인한 변화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이마와 뺨, 눈가, 입술주변 등 눈에 잘 띄는 부위에 분포해 깔끔한 인상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기미의 경우 표피형 기미와 진피형 기미로 나눌 수 있다. 일부 경우는 두 가지가 혼합돼 나타나기도 한다.
주근깨는 유전에 의해 발생하며 자외선 과다 노출로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갈색 색소를 많이 생성해 발생한다. 다른 색소성 질환에 비해 유전적 영향이 크며, 특히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오타모반은 진피 내 멜라닌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병변의 색이 갈색이나 푸른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주로 이마나 눈꺼풀, 관자놀이, 광대주위, 볼, 코 등에 발생한다. 어린 환자들의 경우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색이 점점 더 진해지고 부위도 넓어진다. 오타모반과 비슷한 부위에 발생하는 오타양 모반은 기미와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
이 같은 기미, 주근깨, 잡티, 오타모반 등 주요 색소질환을 제거하기 위해 개원가에서는 피코웨이, 피코슈어, 인라이튼 등의 피코레이저를 사용한 레이저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피코웨이는 1초의 10조분의 1인 ps(picoseconds) 단위를 사용함으로써 짧은 시간 동안 높은 파워를 전달해 주변의 정상피부에는 손상 없이 색소병변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피코레이저다.
환자의 피부상태에 따라 에너지 조절이 가능하며, 병변의 색상, 크기 등에 따라 맞춤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기미, 주근깨, 잡티, 오바모반 등의 색소질환 치료는 물론 피부톤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시술 효과는 주근깨, 잡티 등 색소치료의 경우 1~2주가 지나면 개선효과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얼굴 부위 기준으로 약 5~10분 정도다.
피코슈어레이저는 미국의 FDA와 한국의 KFDA에서 승인을 받은 피부색소질환 치료용 레이저로 기미, 잡티, 주근깨 등 다양한 색소질환을 비롯해 문신제거에도 사용된다.
주변 피부 조직에 손상을 거의 가하지 않고 멜라닌색소 병변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미, 잡티, 오타모반 외에도 검버섯, 컬러문신 등 다양한 색소 제거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우름클리닉 정해원 원장은 “기미와 잡티 등 색소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색소의 민감도나 깊이, 피부 타입, 상태에 따라 시술횟수 및 적용 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충분한 상담 및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색소치료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숙련된 술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피부 상태와 시술 방법 등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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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6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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