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문신제거, 부작용 최소화가 답
분류 지면 등록일 2014-01-29

[뷰티한국]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타투 시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명 배우나 가수, 스포츠 스타, TV 속 연예인들 사이에서 트라이벌 문신이나 다양한 타투가 패션 아이템으로 대중에게 번지면서, 과거의 어두운 시선과 달리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젊은 세대의 문화아이콘으로 부상한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문신을 후회하고 이러한 문신을 제거하고자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회구성원의 대다수인 기성세대들은 타투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하기에, 취업이나 결혼 등을 앞두고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일이 많아서이다.

중요한 것은 문신은 피부 진피층까지 색소를 주입하여 그 색소를 영구적으로 남기는 행위로서 문신을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국내에서 문신제거 시술을 하는 병원에서도 문신의 80~90퍼센트까지 지울 수 있다고 답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말끔한 문신제거가 어려운 동시에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하지만 문신제거를 원하는 연령층의 다수가 문신제거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싼 곳에서 시술 받다가 부작용 발생 후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수 천명을 대상으로 수 만 건 이상의 반영구제거와 문신제거 시술을 하며 지켜본 결과, 부작용 최소화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비후성 반흔이나, paradoxical darkening 등은 문신제거 시술 이전보다 미관상 보기 흉하게 만들고, 치료도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부작용이 두렵다고 해서 레이저 토닝으로만 문신을 지우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레이저 문신제거에는 기본적으로 엔디야그나 아꼴레이드 같은 Q-Swich 레이저가 이용된다. 피부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문신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어 흉터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 최소화와 피부의 회복에 집중하고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여, 근래에는 깨끗하게 문신이 제거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문신을 완전하게 지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통상 1년 이상이 걸리며 개인에 따라 색소의 성분과 양, 피부에 침투한 깊이, 범위 등의 차이로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색소를 감별하고 피부의 색상 등을 고려하여 시술 강도를 조절하는 것은 의사의 임상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험 많은 병원을 찾아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신제거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염증반응 완화를 위하여 냉찜질 등이 도움이 되며, 딱지가 생길 경우 자연히 제거될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의 경우 썬크림을 이용해 색소침착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아우름 클리닉 정해원 원장

김일남 객원기자 beauty@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