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0.04 오가닉라이프신문 김은희 기자 >

얼마 전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J씨(가명)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타투를 한 모습을 보고 동경의 마음을 가지게 됐고, 이후 해당 연예인과 동일하게 타투를 새기게 됐다. 그렇지만 타투를 시술 예뻐 보인 것은 잠시, 아직은 타투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나 취업 면접 시 불량해 보인다는 이유로 번번히 면접에 떨어지기가 일쑤다.

결국 문신을 후회하는 마음이 들게 된 J씨는 타투를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타투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사방팔방으로 정보를 모았다. 허나 만만치 않은 비용과 부작용 사례를 접한 J씨는 걱정이 앞서 타투 제거를 망설이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타투와 문신이 유행이 되면서 개성과 패션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많은 이들이 다양한 부위에 다양한 문양, 글귀로 타투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래서 예전과 달리 흔하게 손목, 다리, 팔, 쇄골 등 다양한 부위에 타투를 새긴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타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반면 타투를 지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과거와 달리 타투가 대중화되어 이미지가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아직은 타투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곱지는 않기에 결혼이나 취업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지우고자 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또한 유행이 지나고 색이 빠져 제거하려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타투는 새기는 것 보다 제거가 더 어렵기에 신중한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무분별하게 타투제거를 받을 경우 흉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경우 피코레이저 시술이 타투 제거 시 기존 레이저에 비해 조사가 빨라 열손상이 적기에 피부손상을 줄일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

이와 연관해 다수의 피부과 전문의들은 더욱 효과적인 타투 제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피코슈어레이저, 피코웨이레이저, 인라이튼레이저 등 다양한 파장의 피코레이저를 사용한 피코레이저 복합치료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피코레이저는 파장에 따라 파괴할 수 있는 색소의 색상이 다르고 침투 깊이도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완벽한 타투제거를 위해서는 다양한 파장을 가진 레이저를 골고루 사용해야 모든 종류의 색소를 지울 수 있다. 3가지 피코레이저를 사용해 복합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고 색소의 종류, 침투 정도, 환자의 피부타입에 따라 맞춤형 피코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다.

아우름클리닉 정해원 원장은 “섣부르게 타투 제거를 하다가는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다. 타투 제거 시 비용만 중시하기보다는 환자의 타투 상태나 피부타입에 따라 최적의 피코레이저 파장으로 치료가 진행되는지, 시술하는 의료진이 타투 제거에 대한 충분한 시술경험과 노하우를 갖췄는지 꼼꼼하게 확인해본 후 시술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은희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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