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0 09:00 강동현 기자>
색소질환은 자외선 노출, 호르몬 이상 등의 원인으로 인해 멜라닌색소 발생이 과도하게 늘어나 피부에 병변 또는 변색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 질환은 심각한 중증 질환은 아니지만 재발이 비교적 잦고 겉으로 드러나는 얼굴 부위에 주로 발생해 외모에 민감한 여성들의 경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색소질환의 종류는 주근깨, 기미, 잡티, 오타양모반, 오타모반 등으로 다양하며 각각 다른 양상과 특징을 보인다. 주근깨는 눈 밑이나 볼 주위에 갈색 혹은 흑갈색의 작은 반점이 명확한 경계로 나뉘어 생기는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등이 원인이다. 주로 사춘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한다.
기미는 눈가, 관자놀이, 또는 뺨 등에 대칭을 이루며 나타나는 연갈색, 혹은 흑갈색의 넓은 반점형태의 거뭇거뭇한 색소침착을 말한다. 여성 호르몬 분비 이상,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 스트레스 등이 주된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잡티는 주로 흑자나 검버섯 등의 초기 피부 병소를 지칭하며 연한 갈색 또는 암갈색, 흑갈색의 다양한 크기와 불규칙적인 형태로 나타나 주근깨와 혼동하기 쉽다. 노화의 초기 피부반응이며 자외선이 발생 및 악화요인이다.
이러한 피부 색소질환은 제때 치료하지 않거나 방치할 경우 병변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은 물론 색소침착의 정도가 심해진다. 또한 전체적인 피부상태에 악영향을 미쳐 자칫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피부 색소질환 환자에 대해 색소제거용 피코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레이저 복합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피코레이저 복합치료’는 피코레이저인 피코슈어와 인라이튼 레이저,피코웨이 레이저를 활용한 색소질환 레이저 복합치료다. 여기서 피코레이저란 피코(pico, 1조분의 1)초 단위의 레이저 조사 속도를 가진 색소레이저를 말한다.
이 치료법은 각기 다른 파장대를 가진 피코레이저 장비를 활용해 표피, 진피층 등 환자별 색소침착 깊이에 따라 맞춤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술에 사용되는 피코슈어 레이저는 미국 사이노슈어사가 개발한 모드락킹 방식의 색소제거용 피코레이저로 755nm 파장을 가지고 있어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표피와 진피층의 멜라닌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라이튼 레이저는 미국 큐테라사에서 개발한 피코레이저 장비로 532nm, 1064nm 듀얼 파장대를 가지고 있다. 피부 깊숙한 곳에까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어 일반적인 색소질환인 주근깨, 기미, 잡티 등은 물론 난치성 색소침착 치료와 진피색소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아우름클리닉 정해원 원장은 “주근깨, 기미, 잡티, 오타모반 등의 색소질환은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를 요하는 피부질환”이라며 “따라서 피코레이저 복합치료와 더불어 의료진의 권고사항에 따른 환자 개인의 피부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또한 피코레이저 복합시술은 환자의 피부타입, 색소의 종류 및 침착 정도 등을 정확히 파악한 후 적합한 레이저 장비와 조사 강도 및 횟수를 설정해야 하는 만큼 비용적인 측면에 기준을 두기보다는 피부 레이저 시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높은 시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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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que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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