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제거, 피부 상태 및 색소침착 정도에 따라 적합한 레이저 장비 선택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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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60 | 분류 | 작성일 2018.10.16 | 조회 9582 | |
<세종포스트 2018.02.06 이기영 기자> 직장인 이 모씨(28세)는 최근 자신이 대학 시절에 새겼던 문신 때문에 고민에 빠져있다. 결혼을 앞두고 웨딩드레스를 입기 전 팔뚝에 있는 문신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이에 그녀는 가까운 병원을 찾기에 이르렀고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문신제거를 고려하고 있다. 문신(타투)은 바늘과 색소를 이용해 피부 표면에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이미지나 문자를 새겨 넣는 것을 말하며 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결혼이나 취업 등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기존에 새겼던 문신을 제거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자신의 몸에 새긴 문신을 지우고자 하는 이들은 문신제거 등 의료서비스를 대안으로 삼기도 한다. 문신제거는 피부에 새겨진 문신색소를 각종 레이저 장비를 사용해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을 말하며 레이저를 조사해 피부 속 색소를 파괴해 밖으로 배출시키는 원리를 지닌다. 시술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는 피코레이저가 고출력 시술이 가능한 최신장비이다. 피코레이저의 작동원리와 파장에 따라 피코슈어, 피코웨이 레이저와 인라이튼 레이저 등으로 다양하다. 그 중 피코슈어 레이저는 피코(1조분의 1) 단위의 레이저 조사 기술이 적용된 레이저 장비로 타투제거는 물론 각종 난치성 색소 병변에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변 피부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고 문신색소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며 푸른색계열의 칼라문신을 제거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 인라이튼 레이저는 피코세컨드(750ps)와 나노세컨드(2ns)가 결합된 형태의 문신제거 레이저로 532nm, 1064nm 두 가지 파장을 사용해 피부 겉면인 표피부터 안쪽의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제거가 까다로운 노란색과 빨간색 등의 색소를 제거하는데 적합하다는 특징이 있다. 피코웨이는 다른 피코레이저에 비해 동일 에너지 기준 고출력 시술이 가능하여 보다 빠른 문신제거 효과를 보이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부족한 펄스에너지로 인해 깊은 색소를 파괴하는 경우에는 아쉬움이 있기도 하다. 이러한 레이저 문신제거는 시술과정에서 부작용으로 화상, 비후성 흉터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출력이 낮은 레이저장비로 무리하게 시술을 진행했을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문신제거 시 낮은 에너지를 이용해서도 고출력 시술이 가능한 피코레이저를 선택해야하는 이유이다. 아우름클리닉 정해원 원장은 “레이저 문신제거는 시술 전 환자 개개인의 피부상태와 색소 침착 깊이, 색소의 종류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각각의 피코레이저 장비도 파장이나 출력 피부손상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최적의 장비를 선택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타투제거는 병원 선택 시 비용적인 측면이나 후기 등에 기준을 두기보다는 해당 병원이 시술에 필요한 레이저 장비를 모두 구비하고 있는지, 담당 의료진이 레이저 문신제거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지, 시술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기영 기자 kjh0423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sj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