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및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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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제거, 부작용 간과하면 위험노출 크다
번호 12 분류 지면 작성일 2013.08.14 조회 11684

 

노출이 잦아지는 여름을 맞아 시원한 옷차림이 유행을 하고 있다. 맨살이 드러나는 민소매를 선호하는들이 많아지면서 액세서리나 타투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과거 불량스러운 인식이 강했던 문신은 오늘날 젊은층을 중심으로 패션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인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을 자연스럽게 대중으로 전파되면서 문화적인 코드로 융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러한 문신에도 주의할 것이 있다. 문신은 피부 진피층에 주입한 색소가 영구적으로 남기 때문에 쉽게 지울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문신은 엄연한 의료행위로서 위생적인 부분에 있어 전문성과 안전성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문신은 비위생적인 불법 시술소를 통해 새기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방법들은 감염 및 색소 관련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데다가 부작용이 발생해도 마땅한 구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집단적인 성향이 강한 청소년들로선 선후배 등의 외압에 의해 반강제적인 시술을 받는 일이 많고, 문신제거 또한 대부분 음성적인 방법이어서 위험노출이 더욱 크다.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을 호소하며, 심한 경우 조직이 괴사한 상태로 뒤늦게 결국 병원을 찾는 일도 적지 않다.

어린 나이에 문신을 했다가 후회한다고 해도 문신제거는 쉽지 않다. 이를 위해 현재 의료기관에서는 피부 표피층이나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문신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비 의료인이 문신 지우는 곳에서 사용하는 저가 장비는 불충분한 출력으로 인해 문신색소는 충분히 파괴하지 못한 채 화상흉터를 남기는 등 불법시술로 인한 문신제거 부작용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완벽한 문신 제거가 단 한 번의 시술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시술횟수는 개인의 피부상태나 색소 종류·양·범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치료과정에서 비후성 반흔, 색소침착 등의 가능성도 높고 일부 부작용은 치료기간을 두 배 이상 길게 만들기 때문에 부작용들의 종류와 원인에 대해서 잘 알고 이를 염두에 둔 치료가 바람직하며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 의료진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아우름클리닉 정해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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